편하게 살아왔었는데 코로나 이후 바이러스가 이리저리 퍼지니까 대중교통에 대한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재택근무로 몇 년 정도 근무한 이후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자꾸만 피하게 되는 성향으로 변해버렸고, 친구들과 모임 자리를 결정할 때에도 조용한 곳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나이가 먹으면서 성격 자체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느낌이었는데, 재택근무에서 사무직으로 전환되며 다시 출퇴근 길을 나서려니 정신적으로 고통이 상당하기에 부평구운전연수를 급하게 알아보고 배워봤답니다. 그동안 면허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따로 연수를 받지 않았던 이유는 주행 자체에 거부감이 컸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는 인천 안에서도 나름 번화가 주변에 살고 있어서 오분 정도만 걸으면 거의 모든 인프라를 이용할수 있었고, 상업 시설이나 공공 기관이 가까웠거든요. 이 외에도 버스 정류장부터 지하철역이 도보권에 다 갖춰져있으니 사실상 자차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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